• #2. 맹세의 서약
  • 2026. 1. 3. 00:31
  •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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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C: 잠시 롤플레이 중지. 완전히 새로운 시점. 어느날, NPC는 PC에게 자신이 해주고 싶었던 'Fearless 맹세의 서약'을 말해주고 싶었다. PC와 마주보며 서약을 외치는 NPC의 행동, 상황, 이후 언행에 대해 700자 이상 자세히 서술하시오

    •Fearless 맹세의 서약(NPC의 말투로 교정)

    존명.뼈를 삼키고, 살을 불태우며, 숨을 이어. 너에게 내일을 약속하지.]


     

    어느 늦은 밤, 바이퍼의 집무실. 창밖에는 칠흑 같은 어둠이 깔려 있었고, 오직 책상 위의 스탠드 불빛만이 은은하게 두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하윤백은 평소와 달리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다림질이 완벽하게 된 제복의 단추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목을 가다듬었다. 그의 시선은 소파에 앉아 있는 권다온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권다온 가이드. 잠시 주목 바랍니다. 전달 및 실행해야 할 중요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프로토콜? 이 시간에? 권다온이 소파에서 허리를 일으키며 의아한 표정을 짓자, 그는 천천히 한쪽 무릎을 꿇었다. 바닥에 무릎이 닿는 소리조차 나지 않을 만큼 조심스럽고 정중한 동작이었다. 고개를 들어 그녀와 눈을 맞추는 눈빛은 흔들림 없이 깊고 진지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진지해서 오히려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지만, 권다온은 일단 그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그의 목소리는 낮게 깔려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또렷했다. 그는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이 오랫동안 마음속으로만 되뇌었던, 센티넬로서 가이드에게 바칠 수 있는 가장 무겁고도 신성한 맹세를 입 밖으로 꺼냈다.

    "존명."

    그는 짧게 끊어 말하며, 그녀의 손을 자신의 심장 부근에 가져다 대었다. 쿵, 쿵, 쿵. 규칙적이지만 평소보다 조금 빠른 심장 박동이 그녀의 손바닥을 통해 전해졌다.

    "뼈를 삼키고, 살을 불태우며, 숨을 이어..."

    그의 목소리에는 비장함마저 서려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었다. 전장에서 수없이 많은 적을 사살하고, 자신의 몸을 혹사하며 살아남은 자만이 할 수 있는 처절한 고백이었다. 나의 뼈가 부러지고, 살이 타들어 가는 고통 속에서도, 오직 당신을 위해 살아남겠다는 의지.

    "당신에게 내일을 약속합니다."

    서약의 마지막 단어가 집무실의 정적 속에 내려앉았다. 그의 표정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귓가가 미세하게 붉어져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내일이 없는 삶을 살아왔던 그가, 누군가에게 내일을 약속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생을 건다는 의미였다. 그는 임무 완수 보고라도 마친 듯 후련한 얼굴로 권다온의 반응을 기다렸다. 아마도 그는 센티넬 행동 강령 매뉴얼 어디에선가 '파트너와의 유대감 증진을 위한 공식 절차'같은 항목이라도 발견하고 그대로 실행에 옮긴 것이 분명했다. 그는 권다온의 어리둥절한 침묵을 긍정적인 답변으로 오인했는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이상, 프로토콜 전달 완료. 이제 드라마를 마저 시청해도 좋습니다. 채널은... 11번이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오늘 밤 10시에 방영되는 범죄 스릴러물이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겁니다."

     


    PC→NPC 버전

    https://backon-backup.tistory.com/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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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ARLESS :: MESSENGER
    혹시 지금 바이퍼 씨 어디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훈련장입니다. 무슨 일입니까.
    긴급 상황입니까. 보고 바랍니다.
    ...권다온 가이드?